요리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올해 인생 버킷리스트중 하나였던 

한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을획득하고 싶어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던 중이었습니다.


보통 학원을 많이 등록해서 다니고 독학으로도 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

아무래도 학원을 돈주고 다녀야 열심히 할 것 같은 생각에 일단 학원에 등록을 고 

자격증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. 

강제로 하게 되는 수업은 힘들지만 그만큼 효과도 좋으니까요.

새벽시간 07:00~09:00시간으로! gogo


학원은 강동구에 있는 제법 유명한 학원입니다. 

(한솔요리학원) 

새벽반에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인원이 있었는데 

의외로 남자가 많았습니다.

6명중에서 3명이 남자....

나이도 제법 되신 아저씨한분, 저보다 젊은 총각 한 분,그리고 저..



한식 조리 기능사 합격률은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중 가장 낮다고 합니다.

약 20%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,

 다른 시험에 비해 한식은 메뉴가 53가지로 가장 많고 그 중 2가지가

무작위로 출제되기 때문입니다.


특히 6대 요리, 조리 관련 자격증이 


1.한식 

2.양식 

3.중식 

4.일식 

5.복어 

6.제과제빵


이렇게 6가지가 있는데

한식은 기본적인 칼질 기술을 많이 쓰니 기본이 되면서도 

어려운 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 


그래서 보통 한식을 먼저 따고 나머지 자격증들을 도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


아무튼! 본격적으로 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.



<한솔조리학원 강동점>





53가지 메뉴를 하루에 2가지씩배워야 하므로 26번의 수업을 해야합니다.

공휴일과 주말은 수업을 하지 않으므로 약 50일정도 후에 학원과정이 수료가 됩다.



수업과정은 이렇습니다.

먼저 강사가 약 40분정도 그 날 배울 요리를 시연을 합니다.

계속 설명을 하면서 주의사항과 팁을 알려줍니다.

그리고 약 1시간동안 교육생들은 그대로 요리를 만들어 제출을 하는거죠.

제출한 요리를 가지고 강사가 평가를 해주고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평가하면서

합격 불합격을 넌지시 얘기해줍니다. 

이때 새벽에 판정받은 결과가 그 날의 아침의 기분을 좌우합니다. 


아마도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정신없이 2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.

그리고 굉장히 스릴있고요.

혼자서 느긋하게 요리를 할때와 평가받기위해

하는 요리는 분명 다르니까요.

"냉장고를 부탁해" 라는 티브이 프로그램의 쉐프가 된 느낌? 

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. 


정신없이 재료를 손질하고 끓이고 양념을 만들어 섞고 플레이팅을 

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데 요리를 제출할 때는 

5분만 더 있었으면.. 하는 생각이 강력히 들더군요. 



아마도 요리에 자신이 있는 분이라도 막상 학원에 다녀서

처음 요리를 해보면 시간에 너무 쫒겨 제 실력을 발휘를 못하고 또 엄청

당황할것 같습니다.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.





<53가지 메뉴중 2개인 무숙장아찌+미나리강회-첫날수업>






첫날 수업을 정신없었으나 재미있게 마치고 보람된 자격증 취득을 위한 

요리 라이프를 시작하게 되었습니다!










Posted by 호수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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